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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월요일

패션디자이너 이진윤 ‘씨쏘씬’ 대표 – 홍보대사 위촉 … “정문 소나무길에서 패션쇼 열고 싶어”

<출처 = 삼육대학교 제공 /패션디자이너 이진윤>

글로벌 패션디자이너 이진윤 씨쏘씬(SEE SEW SEEN) 대표가 우리 대학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 대표는 2000년 제1회 대한민국 웨딩드레스 콘테스트, 제2회 두타 벤처 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연달아 대상을 차지하며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9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가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제2회 엘 보튼-망고 패션상’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며 단번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92개국 1260여개의 망고 스토어에 ‘이진윤 포 망고’(LEE JEAN YOUN for MANGO)라는 레이블을 달고 제품을 판매했다.이후에도 파리 오뜨꾸뛰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컬렉션, 뉴욕패션위크 등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전통의 미감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발표했다. 2014년 귀국 후에는 커머셜 브랜드 씨쏘씬(SEE SEW SEEN)을 런칭하고, 중견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99년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에 편입학해 1년여간 수학한 바 있다. 재학 중 생활관(기숙사)에 거주하던 그는 당시 관장이었던 김일목 총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삼육대신문>과 나눈 인터뷰에서 “삼육대와는 좋은 추억이 무척 많다. 재학 당시 디자인 관련 학과가 없어 더 이상 연관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모교의 홍보대사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작은 인연도 매우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새삼 느낀다. 홍보대사로서 맡은 바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 대학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 및 자문 활동에 참여할 예정. 그는 “삼육대 개교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사무엘관 앞에서 디자인 관련 학과와 음악학과 등 다양한 학과와 협업한 패션쇼를 열고 싶다. 또한 삼육식품, 삼육대 건물 등 디자인과 연관한 활동에 모두 도움을 주고 싶다. 디자인적으로 삼육대학교만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후배 재학생들에게 “현대사회는 자신이 가진 개성과 좋아하는 걸 활용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학창 시절 동안 여러 활동을 통해 개인의 개성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길 바란다.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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