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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8일 일요일

공약검증회 이후, 못다 한 이야기를 담다 – 제 62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김준희 인터뷰

<출처 = 김준희 후보 제공>

이번 제 62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선거에는 기호 1번 김준희(사회복지,19학번) 후보(이하 김 후보자)가 단독 출마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1일 삼육대 신문사 주관으로 개최된 제62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공개 공약검증회에 참석해 공약 소개 및 질문•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자, 항상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한 김 후보자는 항상 학생과 함께하며 학교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육대 신문사는 공약검증회 이후 김 후보자와 인터뷰를 진행해 선거 및 공약과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Q. 공개 공약검증회의 참여 인원이 적었는데 후보자가 체감한 현장 분위기는 어땠으며, 검증회를 마친 소감이 어떻게 되는지?

A. 공개 공약검증회의 참여 인원은 적었지만, 학우들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 예상보다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이번 검증회를 통해 처음으로 학우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준비한 공약과 생각을 전부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학우들과 만남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싶다.

Q. 후보 참여율 저조로 인해 총학생회장 단독후보가 됐다. 4년 만의 단독후보라는 점, 위드코로나 시기의 출마라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후보자의 심정과 각오는 어떠한가?

A. 단독후보라는 점이 출마 처음부터 지금까지 부담으로 작용한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내년네는 교내 운영 방식에 있어 과도기적 상황이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육대학교의 발전을 원하는 후보와 경쟁을 통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 단독후보이기에 학우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가치 있는 학교생활을 위한 최선의 약속을 하고 싶다. 최대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 ‘기상’ 총학생회의 활동을 온고지신하여,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융화시키는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이번 선거는 입후보 참여율과 더불어 공개 공약검증회의 참여율 또한 저조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11월부로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성행하고 있다. 학교 수업의 대부분은 여전히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등교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참여도 역시 저조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약검증회의 시간이 7시 이후인 것도 참여율 저조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Q. 20년도 총학생회 ‘기상’의 활동 중 아쉬운 점을 축제로 꼽으며 그 이유로 학생, 총학생회, 학교 사이의 입장 차이를 들었으나 해결책에 대한 답변이 부족했다. 후보자의 경우라면 해당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는가?

A. 연예인 섭외 안건이 ‘기상’ 총학생회 축제 진행방식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작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부분 학생이 축제에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이는 매체로 연예인을 접하는 것과 큰 차별점이 없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면,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연예인 섭외 대신 다른 비대면 이벤트를 진행했을 것이다.

Q. 지난 공약검증회에서 후보자는 ‘기상’의 활동이 코로나 상황의 극복과 복지증진의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작년과 어떤 차별점을 두고 총학생회를 운영할 것인가?

A.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위드코로나의 시행이다. 내년부터 대면 수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 상황 이전부터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던 휴게실, 우산 대여 시스템, 보조배터리 사업 등을 부활시킬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하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후된 비말 차단 칸막이 교체, 강의실 컴퓨터 수리, 빔프로젝터 점검 등을 통해 학습공간을 보수할 것이다.

Q. 제시한 공약이 크게 복지증진, 시설관리, 학생참여 부분으로 나눠진다. 가장 우선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어디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시설관리 부분이다. 2년간 진행된 비대면 강의로 인해 교내 건물 사용 빈도가 낮아 시설 정비가 필요한 곳이 많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등교 인원이 증가할 텐데, 학우들이 시설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 사항이 없도록 시설관리 및 보수에 노력하겠다.

Q.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 중 많은 예산 소요가 예상되는 공약이 많다. 총학생회장 당선 후 공약 이행 과정에서 예산 문제 발생으로 공약 시행이 어려워질 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A. 학교에서 실행 가능한 정도에 맞춰 부품 바꾸듯 하나하나 꾸준히 예산 투입을 진행할 것이다. 해당 공약들이 한 번에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공약이 이행이 필요한 곳부터 가장 먼저 예산을 투입할 것이다. 먼저 느릴 수 있지만 차근차근 공약을 이행할 것이다.

Q. 후보자의 공약 중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바뀔 학사 운영에 대한 공약이 제시되지 않았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인해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대면 수업, 백신 패스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데, 학교가 아닌 총학 주관으로 이러한 변화에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 것인가?

A.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2022년부터는 대면 수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이 아니기 때문에 대면 수업 시 코로나 검사, 자가 격리로 인한 출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해당 상황에서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학우들이 조금의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학교와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소독과 확진자 경로 파악 등에 더욱 집중해 교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학교에 신속한 업무 처리를 요청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교와 학우 간 소통에 집중할 것이다. 학우들이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생겨날 다양한 변화에 대해 학우들이 빠르게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공지하겠다.

Q. 후보자의 슬로건은 같이(With), 가치(We Develop)다. 해당 슬로건의 의미와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같이 With, 가치 We Develop은 학우들과 함께 가치를 올리는 학생회라는 뜻이다. 학우들과 모든 일을 ‘같이’하며 모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Q. 총학생회장 선거는 현시점으로부터 일주일 뒤인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선거 전까지 후보자는 선거 당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예정인가?

A. 투표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선거운동을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우들의 건의 사항을 파악하고 궁금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삼육대의 한해를 이끌어나갈 총학생회장 후보자로서, 삼육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지금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자. 항상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학우들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으며 제시한 13가지 공약에만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선거 때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학교를 발전시킬 것이다. 학우들에게 한 약속에 최선을 다해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이 약속을 꼭 이행하고 싶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 학교의 구성원 또한 그렇다. 총학생회는 언제나 학생의 편에서 귀를 기울이고 학생의 의견을 대변한다. 학생과 함께하며 함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총학생회가 되겠다. 많은 투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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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oojung2297@naver.com>

윤상현 기자 <dany99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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