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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모의 유엔 동아리 SUMUN, 한국삼육고 재학생 대상 진로 프로그램 운영

<사진1=SUMUN 제공/진로 프로그램 관계자 단체 사진>

우리 대학 모의 유엔 동아리 ‘SUMUN’(회장 조환희 / 영어영문,21)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삼육고등학교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모의 유엔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삼육고 측의 제안으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의 국제 문제 이해 능력 향상 및 발표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획했다. ‘SUMUN’과 2017년도부터 삼육중•고등학교에서 모의 유엔활동을 진행해 온 김지민 강사가 협업했다.

<사진2=SUMUN 제공/모의 유엔 진로 프로그램 현장>
<사진3=SUMUN 제공/SUMUN 동아리>

프로그램은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두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김지민 강사가 담당한 한국어위원회에는 고등학생 24명이 참여했다. SUMUN 회장 조환희 학우가 이끈 영어위원회는 12명의 고등학생들과 전 과정을 영어로 운영했다.

첫날에는 영어영문학과 윤수린 교수가 유엔의 역할과 회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의 후, 학생들은 위원회별로 모의 유엔 규칙과 의제 보고서 작성법을 학습했다.

둘째 날에는 오프닝 스피치(UN 회의의 시작과 함께 각 나라의 입장을 표명하는 첫 연설) 작성을 통해 각국의 입장을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이후 작성한 연설문을 발표 및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실제 모의 유엔을 진행했다. 한국어위원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침해 문제 해결’에 관해 논의했다. 영어위원회는 ‘아프리카의 소아 건강을 위한 의료 시설과 자원 부족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3=SUMUN 제공/SUMUN 동아리>

영어위원회 미국 대표자로 참여한 하수연 학생(1학년)은 “모의 유엔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게 됐고, 각 나라의 입장을 자세히 알아 갈 수 있어 유익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어위원회 나이지리아 대표자를 맡은 윤도영 학생(1학년)은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를 토론하고 싶어 한국어위원회로 참석했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다른 국가의 시각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흥미롭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사진5=SUMUN 제공/SUMUN 동아리 단체 사진>

조환희 회장은 “삼육고 선생님부터 김지민 강사님, 그리고 우리 동아리 회원들까지 많이 도와주셔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모의 유엔 관련 진로 프로그램 또는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라며 학우들의 관심을 기대했다.

정지원 기자<jiwon0413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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