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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취업난’, ‘경제난’ 이중고 겪는 청년층 위한 서울청년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호응 … 이용자 만족도 높아

취업 시장의 장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청년층이 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추이’ 자료에 따르면, 취업난과 물가 급등으로 청년세대의 체감경제고통지수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소비를 많이 하는 부문에 물가 상승이 집중돼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소득이 적은 사회 초년생들이 생활비 상승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한 취업난이 심화되고 청년 실업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임금 인상률은 집값 상승률이나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들은 이처럼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압박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인간관계의 부재, 사회적 연결의 결여와 정서적 고립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 청년들이 고립·은둔 상태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직 또는 취업에 대한 어려움’(45.5%)이었다. 고립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지원은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서울청년센터’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해 취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서울시 내 권역별로 ‘서울청년센터’가 분포해 있으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사진1=김나영 기자/권역별 서울청년센터 위치>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서울청년센터 노원

우리 대학과 인접한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공간 이용 ▲청년정책종합상담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간의 경우 ▲배우다(회의실) ▲함께하다(워크숍 룸) ▲해보다(개인 공간) ▲쉬다(휴식 공간) ▲열다(스터디 공간) ▲즐기다(운영사무실) ▲마주보다(상담실) ▲풀다(열린 카페)로 구성했다.

취업준비생인 A씨는 “노원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조용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방문 후기를 전했다.

청년정책종합상담은 청년 지원센터 소속 청년 지원 매니저가 ▲공간정보 ▲마음 건강 ▲문화예술 ▲사회공헌 ▲소모임 ▲신체 건강 ▲주거 생활 지원 ▲진로 ▲취·창업 등 상담을 통해 여러 분야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1회 50분, 최대 3회 진행한다.

<사진2=노원센터 제공/센터 내부 전경>

또한 ▲노원 챌린저 클럽 ▲동네정보퐁퐁 ▲두시티톡 ▲뭉쳐라, 노원 청년 ▲서포터즈 노랑 ▲어서와, 청동이(청년 동년배) ▲청년 강사 양성 노리터 ▲청동이 같이서기 튜토리얼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노원 챌린저 클럽’을 통해 혼자 하기 어려웠던 도전을 함께하며 관계망을 형성한다. ▲‘동네정보퐁퐁’은 흩어져 있는 청년 정보와 지역 정보를 보기 쉽게 전달한다. ▲‘두시티톡’은 개별 맞춤 연계가 용이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년지원매니저와의 대화를 제공한다. ▲‘뭉쳐라, 노원 청년’은 청년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한다. ▲‘어서와, 청동이’는 청년들은 관심 있는 취미활동을 함께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청동이 같이서기 튜토리얼’은 금융과 주거 등 ‘생활 지원’을 주제로 강의, 워크숍, 탐방 등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참여 및 만족도 현황은?

<삼육대신문>은 지난 3일 ‘서울청년센터 노원’을 방문해 여러 분야에서 학우들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직접 확인했다.

우선 ‘두시티톡’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두시티톡’이란 ‘두시에 티(tea)를 마시며 톡(talk)하기’의 준말이다. 센터는 식목일을 맞아 화분 키트 제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어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에게 노원구의 ‘녹색도시 정책’에 동참할 것을 홍보했다. 참여자들은 에너지 절약, 분리수거 등 환경보호를 위해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전기세 등 주거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3=박재희 기자/두시티톡 프로그램 현장>

두시티톡을 진행한 올라프 매니저는 “서울청년센터 노원인만큼 특히 노원구에서 얻을 수 있는 정책 정보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청년센터 노원’의 이은별 선임 매니저를 만나 서울청년센터의 프로그램과 청년 지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서울청년센터란?

– 서울청년센터는 청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통찰하고 청년의 삶이 온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청년센터 노원 외에 14개의 센터가 권역별로 운영 중이며, 앞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Q. 서울청년센터에서 청년 매니저의 역할은?

– 청년지원매니저는 청년의 상황과 욕구에 맞는 정책과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프로그램과 청년정책종합상담을 진행한다.

Q. ‘서울청년센터 노원에서 도움을 받았던 청년 중 기억에 남는 사례는?

– 살던 곳을 떠나 노원구로 이사 온 후 친구가 없어 외롭다는 고민으로 청년정책종합상담을 신청한 청년이 있었다. 상담 중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추천하자 참여하게 됐다. 이후 같은 공감대를 가진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전했다. 뿌듯함을 느꼈다.

Q. 요즘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 ‘어서와, 청동이’ 프로그램에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인다. 자개 공예, 조향 클래스, 클라이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참여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

Q. 서울청년센터와 유사하게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 서울시 청년을 위한 정보가 모두 모여있는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추천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분야별로 나뉘어 있어 본인에게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찾기 쉽다.

김나영 기자<kimny0306@navere.com>
박재희 기자<parkjh0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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