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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7일 토요일

제63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개최… 임채진 후보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 등 공약 제시

제63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5일 교내 다니엘관 207호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단일 후보로 출마한 임채진 후보자(경영 19, 이하 임 후보)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삼육대신문>과 <방송국 VOS>가 공동주관했다. 임 후보의 자질과 공약 검증을 위해 학생자치기구 임원들을 비롯한 약 20명의 방청객이 현장에 자리를 같이했다. 약 50명의 학우는 인스타 라이브에 참여하며 온라인으로 시청했다.

토론회는 사회를 맡은 김원경 학우(VOS 방송국 아나운서)의 인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장 인사말, 후보자 공약 설명 및 매니페스토 선서, 도입 질문, 공약 질문, 방청객 및 SNS 질문, 후보자 최종 발언 등의 순서로 약 90분 동안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장 신지애 학우는 “학생들을 대표해 소리를 내줄 총학생회장 선거에 삼육대학교 재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며 “원활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사표를 던진 임 후보자는 ▲총학생회칙 전면 개정안 발의 ▲총학생회 사업 총보고서 출판 ▲기숙사 통행금지 시간 축소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 ▲학생청원제도 도입 ▲학생지원 자문기구 회의 참관 신청 제도 ▲학생 대여사업 재도입 ▲교내 배달존 신설 ▲셔틀버스 개선 ▲개설과목 정보 요청 ▲졸업시뮬레이션 최신화 ▲학사정책 심화 토론 ▲수톡 비활성화 기능 활성화 ▲문화행사 개선 등 1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자신이 내건 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매니페스토 서약을 선서했다.

그는 ‘총학생회장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과 이와 관련해 후보자만의 장점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리더십이다. 앞장서서 나아가는 리더가 되어 학생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학생들을 수호하고 보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본부 이름을 ‘열림’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학생을 위한 변화의 문을 열고, 학생들에게 열려있으며,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총학생회장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육대신문> 김수정 기자는 공약 관련 세부 질문으로 ‘학사 정책 심화 토론’에 관해 물었다. 임 후보는 “학생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에 대해 학생 대표와 학교 대표가 토론하고, 모든 학생들이 볼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라며 “학생들의 알 권리를 확장하는 동시에 학생 측과 학교 측이 즉각적으로 입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방청객과 인스타 라이브 시청자들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최정환 학생복지팀장은 “총학생회는 재학생들의 지지를 받아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로 구성된다. 재학생들을 학생 지원 자문기구나 학사 정책 심화 토론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이유”를 질문했다. 이에 임 후보자는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권한을 위임받아 구성되는 집단인 만큼 학생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직접 참관해 학사 운영의 진행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임 후보자는 토론회를 마치는 최종 발언에서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어떻게 복지를 요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으며 “학우들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전지은 기자<jwings_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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