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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제62대 총학생회장 재선거,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다

<사진 출처: 남수진 학우>

지난 12월 우리 대학은 제62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부결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소집한 바 있다. 하지만, 올 3월 총학생회장 재선거 결정에 따라 지난 10일 총학생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62대 총학생회장 재선거는 기호 1번 남수진(신학과, 17학번)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남 후보는 <삼육대신문>와 <삼육대 vos 방송국>이 공동 주관하는 제62대 총학생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공약 소개 및 질문 ·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초청 토론회에서 ‘책임지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남 후보는 학교 이미지와 제도 변화를 강조했다. <삼육대 신문>은 토론회 이후 남 후보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선거 및 공약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총학생회장 재선거에 출마한 단일 후보로서, 토론회를 마친 소감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학우를 포함한 삼육대 신문사, 방송국 VOS, 교직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깨달았으며, 이를 개선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당선 후, 공약인 확대운영회를 개최해 학생 복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

Q. 지난 11월 총학생회장 선거가 아닌 3월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군 휴학 기간 동안 여러 이유로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다. 그러나 방학 기간 동안 많은 학우들과 학생 사회에서 필수적인 총학생회에 대한 생각을 의논하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애교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어 이번 재선거에 출마했다.

Q. 우리 대학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후보자는 총 25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25개의 공약 중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약은 무엇이며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학점 이월제 도입>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시간표를 완성한다. 따라서 학점 이월제 도입을 통해 학우들의 불편함을 줄일 예정이다.

Q. 교내 식당 육류 도입 및 학식 개선협의회 구성, 석계역 서틀버스 노선 재개 등 총 7개의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선정했다. 대표 공약 선정 기준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을 기준으로 대표 공약을 선정했다. 대표 공약 7개 중 3개의 공약은 이미 학교 측과 상의했기에 당선 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Q. 지난 310일 진행된 총학생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의 공약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학점 이월제, 기숙사 등 타 대학의 사례를 자주 언급했다. 공약 선정 시 타 대학의 학사 제도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참고할 때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두었는가.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대학을 조사했으며, 특히 노원구 관내 대학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대학 알리미와 타 대학 기숙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기숙사 비용,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Q. 후보자의 공약 포스터 상단 문구를 이제는 진짜 바뀔 때입니다로 지정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대학에 애교심이 있기에 우리 대학이 한 단계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학교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 때문에 ‘이제는 진짜 바뀔 때입니다’로 문구를 지정했다.

Q. 유권자인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또한 내가 걸어온 길의 흔적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으나,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기도 했다. 리더로서의 실패 경험을 통해 성장의 자양분이 되기도 했으며, 때론 팀원들의 만족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총학생회장으로서의 공정과 정직을 약속하며, 학우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할 것을 약속한다. 비판의 목소리까지 소통하며 책임지는 총학생회장이 될 것이다. 학우들의 복지와 최소한의 기본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총학생회의 존재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재선거에 많은 관심과 투표를 부탁드린다.

임민진 기자<septmimi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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