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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7일 토요일

제63대 총학생회 출범 한 달…체제 개편이 불러올 변화는?

임채진(경영,19) 총학생회장 체제의 제63대 총학생회 ‘열림’이 지난달 출범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한 달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 성금 모금, 파인하우스 신메뉴 개설, 보조배터리 대여 등의 사업을 전개하며 의욕적으로 회기의 새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부(部) 체제에서 국(局) 체제로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지난 보궐선거에 유권자로 참여하지 못했던 23학번 신입생을 비롯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던 재학생은 총학생회의 진행 사업에 관심과 정보가 부족한 실정. 이에 <삼육대신문>은 63대 총학생회 주요 임원들의 수행 업무 및 사업추진 계획 등을 들었다.

<사진=총학생회 제공/임채진 총학생회장>

[인터뷰] 임채진(경영,19) 총학생회장

– 당선 후 근황은?

▲ 총학생회 구성원 조직에 몰두했다. 훌륭한 지원자가 많아 지원서에 기재된 경력, 실제 면접에서 보여준 역량을 위주로 평가해 임원을 구성했다. 이후 파인하우스 신메뉴 개설, 보조배터리 대여 등 복지 사업을 먼저 추진했다. 제도적 변화가 필요한 사업은 총학생회 임원들과 논의하여 큰 틀을 구상하는 단계다.

– 부 체제에서 국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이유는?

▲ 국 체제로 개편하며 부장은 국장으로, 차장은 부장으로 승격했다. 모두가 관리 권한자의 역할을 얻게 되므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족한 인력은 TF팀이나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 성금 모금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업 진행 계기 및 진행 소감은?

▲ 선거 준비 기간에 지진 사고 소식을 접했고, 선거운동본부 내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모금 활동을 학교 구성원 전체로 확대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을 함께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 큰 액수는 아니더라도 해당 사업을 통해 학우들이 주도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 총학생회가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 이제 그간 준비해온 것들을 선보일 시간이다. 학우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사진=총학생회 제공/박철호 총무국장>

박철호(영어영문,18) 총무국장

– 담당 업무는?

▲ 총무국은 총학생회 사업에 사용된 학생회비 내역을 공표하고,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제반 사항을 관리한다.

– 사업추진 현황은?

▲ 3월과 4월 학사일정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학생회비 추가 납부 안내문을 작성했다. 또한 대여 사업 안내를 위해 총학생회 사무실 상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총학생회실에 적재된 자재 수량 조사, 학생회비 관리를 위한 총학생회 통장 개설 사업을 진행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 총학생회 주관 행사에 사용되는 학생회비를 공정하게 집행·감사해 학우들이 신뢰하는 총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총학생회 제공/박영재 종교국장>

박영재(신학,18) 종교국장

– 봄 사랑나눔축제 진행 계획은?

▲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앙 콘서트와 봄 사랑 나눔 엑스포로 나눠 학우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부스 선정 기준은?

▲ 봉사대 자금 마련, 선교지 홍보 등 행사 취지인 ‘사랑과 나눔 실천’이 잘 드러나는 부스 활동을 우선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학우들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최대한 많은 부스를 선정하려 한다.

– 이외의 업무는?

▲ 종교 과목 e-book 도입 등 관련 교과목과 활동 중 학우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기획하고 있다.

<사진=총학생회 제공/신현준 기획정책국장>

신현준(식품영양,21) 기획정책국장

– 담당 업무는?

▲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한다. 특히 2학기 예정된 천보축전 기획 및 추진이 핵심 사업이다.

– 사업추진 현황은?

▲ SNS 팔로우 이벤트로 총학생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5월 ‘문화의 달’ 이벤트를 비롯해 학업에 지친 학우들의 마음을 달래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 천보축전 구상 계획은?

▲ 인기 부스와 공연 활동 등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장점을 극대화해 진행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추진하려 한다.

<사진=총학생회 제공/모정연 복지국장>

모정연(사회복지,21) 복지국장

– 사업추진 현황은?

▲ 십시일생 사업을 실시해 교내 학생회관, 다니엘관, 바울관, 도서관 총 4개의 건물 화장실에 여성용품 비치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여성용품이 필요한 학우라면 편리하게 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보조배터리 대여 사업도 재개했고 이용률이 높아 물품 개수와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 복지혜택 및 시설의 변화 혹은 계획은?

▲ 설문조사를 시행해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보조배터리 사업도 설문조사를 통해 필요 의견을 수용해 부활시켰다. 대다수 학우가 셔틀버스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셔틀버스 개선 협의회를 신설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 올해 목표는 복지혜택의 확대다. 기숙사 학생복지 개선, 셔틀버스 개선, 교내 배달존 설치, 교내 안전 취약점 개선 등 학우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겠다. 학교 당국과 활발히 논의해 학우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총학생회 제공/서혜미 학술지원국장>

서혜미(인공지능융합,21) 학술지원국장

– 담당 업무는?

▲ 학우들의 학술 활동 지원에 관한 제반 사항과 학사 내 불편 사항을 파악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 이번 학기 학사 과정 내 변동사항 혹은 특이사항을 설명하자면?

▲ 졸업 필수 요건인 지역사회공헌의 봉사활동 등록 기간이 상시 등록에서 ‘5월 1일부터 6월 19일 16시’까지만 등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성적 우수 장학금 선발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본래 성적, 채플, 봉사, 영어 점수를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했으나, 이번 학기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교무처 석차에 따라 지급된다.

– 기획 중인 학술 활동은?

▲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학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 많은 학우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추가로 고질적인 교내 문제 해결을 위한 학사 정책 심화 토론도 기획 중이다.

<사진=총학생회 제공/임효진 전략홍보국장>

임효진(아트앤디자인,20) 전략홍보국장

– 담당 업무는?

▲ 총학생회 사업홍보물을 제작하고, SNS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홍보물 디자인도 홍보국에서 담당한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 주력 매체는 인스타그램이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학우들을 위해 ‘에브리타임’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새로운 소통창구 개설, 빠른 정보전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사진=총학생회 제공/김강민 연대집행국장>

김강민(식품영양,18) 연대집행국장

– 사업추진 현황은?

▲ 체육대회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대회 일정과 규정을 정립하고, 이달 4일부터 예선전을 시작했다.

– 체육대회 세부 계획은?

▲ 지난해 체육대회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체육대회 종목의 개수가 부족해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종목 신설을 결정했고, 다양한 종목 중 진행이 쉬운 농구와 발야구를 선정했다. 체육대회 TF팀을 꾸려 완성도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진=총학생회 제공/이수현 사무행정국장>

이수현(영어영문,21) 사무행정국장

– 사무행정국의 역할과 기능은?

▲ 총학생회 각국에서 작성한 문서들을 검토해 사업의 진행 상황을 파악한다. 또한, 각종 회의록 작성을 맡아 임원들에게 전반적인 활동 사항을 전달해 총학생회 내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 업무에 사업분석이 포함돼 있다. 지난 총학생회 사업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 62대 총학생회는 학생복지 사업에 주력했다. 하지만 셔틀버스 배차시간 조정 등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 전년도 사업분석을 통해 복지 사업의 발전과 학생 권리 증진의 필요성을 느꼈다.

<사진=총학생회 제공/최민준 대외협력국장>

최민준(경영,18) 대외협력국장

– 현재까지의 사업추진 현황은?

▲ 베스트 건강검진, 원모아 파트너, BGN 밝은 눈 안과, 시원스쿨, 모던 스튜디오, 어도비 프로모션 등 다양한 업체와 제휴 협약을 맺어 학우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 제휴사업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 업체 선정 기준은?

▲ 학우들이 누릴 혜택의 질을 우선순위로 둔다. 동시에 학교의 신앙신조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 계획 중인 사업은?

▲ 중간고사 이벤트로 다양한 간식 협찬과 제휴업체들의 부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학교 인근 지역을 비롯해 서울·경기권까지 제휴업체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지은 기자<jwings_02@naver.com>

이은지 기자<v40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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