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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3년 만의 개회 선언 ··· ‘체육대회’ 대면 재개

제62대 한결 총학생회 ‘개교 116주년 삼육대학교 체육대회’가 지난 6일 교내 대운동장에서 거행됐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재개됐다.

학과별 단체 경기 종목이 축소되어 여자는 피구, 남자는 축구, 혼성 계주 시합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선전을 진행했던 피구와 축구 종목은 행사 당일 축구 ‘3·4위 결정전’과 ‘결승전’, 피구 ‘결승전’만 행사했다.

<사진1=삼육대신문/가장행렬>

당일 오전 9시 각 학과의 가장행렬으로 체육대회의 문을 열었다. ▲생활체육학과를 선두로 ▲간호 ▲건축 ▲경영 ▲글로벌한국/바이오융합공학 ▲동물생명자원 ▲물리치료 ▲보건관리 ▲사회복지 ▲상담심리 ▲식품영양 ▲신학 ▲아트앤디자인 ▲약학 ▲영어영문 ▲유아교육 ▲음악 ▲컴퓨터공학/인공지능 ▲항공관광외국어/일본어/중국어 ▲화학생명과학 ▲환경디자인원예학과가 차례로 운동장 반 바퀴를 행렬했다. 모든 학과가 구령대를 향해 일렬로 서자 본격적인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이성신(신학,17) 학우의 애국가 제창으로 국민의례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제해종 교목처장이 축도를, 김일목 총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김 총장은 “여러분 모두 이 대학에 머무는 동안 건강한 신체, 지성, 영성을 겸비해 사회와 세계가 요구하는 일꾼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진2=신학과가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뒤이어 남수진 총학생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다음으로 2019년도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신학과의 오승현 학회장이 우승기를 반납했다. 선수대표 선서는 유주형 학회연합회장, 심판대표 선서는 이동준 생활체육학과 학회장이 맡았다. 마지막 생활체육학과의 준비 운동으로 개회식을 마쳤다.

가장 먼저 계주 조별 예선전이 운동장 트랙에서 펼쳐졌다.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예선전은 A조 ▲물리치료학과 ▲식품영양학과 ▲항공관광학과, 일본어학과, 중국어학과(이하 항공관광외국어학부)가 만나 물리치료학과가 1위, 항공관광외국어학부가 2위를 차지했다. ▲동물생명자원학과 ▲사회복지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이하 컴퓨터공학부)가 모인 B조에서는 컴퓨터공학부, 사회복지학과 순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진 C조에서는 ▲건축학과 ▲화학생명과학과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글로벌한국학과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D조에 포함된 ▲신학과 ▲간호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의 경기는 1등으로 신학과, 2등으로 환경디자인원예학과가 들어오며 모든 예선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사진3=준결승 1조 경기>

곧바로 이어진 계주 준결승전은 예선 A, C조의 1~2위 학과가 1조, B, D조의 1~2위 학과가 2조로 대진됐다. 준결승 1조는 물리치료학과가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고 순서대로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건축학과, 화학생명과학과가 들어왔다. 준결승 2조는 차례로 신학과, 컴퓨터공학부, 사회복지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가 결승점을 통과하며 경기가 끝났다. 각 조의 1~2위 팀인 물리치료학과, 항공관광외국어학부, 신학과, 컴퓨터공학부가 계주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4=응원하는 학우들>

결승전을 앞둔 계주를 뒤로하고 운동장에서는 축구 3·4위 결정전이 전개됐다. 약학과와 영어영문학과가 겨룬 해당 경기는 전반전 영어영문학과가 선제골에 힘입어 1대0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전 약학과가 세 골을 연달아 넣어 최종 3대1로 약학과가 승리와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사진5=삼징어게임 줄다리기>

모든 종목의 결승 경기만을 남기고 총학생회는 두 가지 이벤트 경기를 선보였다. 첫 번째 ‘생활체육학과를 이겨라!’ 이벤트 경기에선 비(非)생활체육학과가 생활체육학과와 맞붙었다. 경기 결과, 축구는 생활체육학과, 피구는 비(非)생활체육학과 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두 번째 이벤트 경기 ‘삼징어 게임!’이 곧바로 이어졌다. 학과별 6명씩 총 150명이 출전해 짐볼 넘기기, 꼬리잡기, 줄다리기, 판 뒤집기, 고깔게임을 한 뒤 최후의 3인을 가렸다.

<사진6=피구 결승전>

이벤트 경기를 끝으로 곧바로 피구와 축구 결승전이 열렸다. 운동장 농구코트에서 진행된 물리치료학과와 간호학과의 피구 결승전은 2:0 물리치료학과의 승리로 1등을 가렸다.

<사진7=신학과가 선제골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동시에 축구장에서 신학과와 물리치료학과의 축구 결승전이 펼쳐졌다. 전반전 신학과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며 3대0으로 신학과가 1등을 거머쥐었다.

<사진8=물리치료학과가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체육대회의 마지막 경기로 계주 결승전이 진행됐다. 최종 결과 1등 물리치료학과, 2등 신학과, 3등 항공관광외국어학부, 4등 컴퓨터공학부로 순으로 결승지점을 통과했다.

계주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가 마감됐다. 앞선 개회식의 대열로 모여 폐회식을 맞았다. 류수현 학생처장은 체육대회 총평에 대해 “최선을 다한 모두가 승자라고 생각한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모든 학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현희 부총장의 성적 발표 및 시상식이 뒤따랐다.

체육대회의 종합 순위는 축구, 피구, 계주, 가장행렬별 1위부터 3위까지 점수를 차등 부여해 합계점수순으로 최종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피구 준우승을 차지한 간호학과가 종합 3위에 올랐다. 계주 준우승, 축구 우승을 달성한 신학과는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피구 우승, 축구 준우승에 이어 계주 우승까지 기록한 물리치료학과가 영예의 1위, 종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물리치료학과는 2022년 체육대회 우승기 전달식의 주인공이 됐다.

폐회를 앞두고 이성신 학우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교가 제창에 앞장섰다. 정건희 총학생회 종교부장의 마치는 기도와 서형덕 총학생회 체육부장의 폐회선언으로 3년 만의 체육대회 행사를 끝맺었다.

총학생회는 사전에 배부한 학생회비 납부자 대상 팔찌의 번호로 경품추첨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에어팟 프로부터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셋, 미니 건조기, 애플워치 SE, LG 그램 노트북 등 다양한 상품이 당첨자에게 돌아갔다.

배건효 기자<ghism02@naver.com>

장대겸 기자<mfoodjdk0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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