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C
Seoul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3년 만에 열린 체육대회, 기획자들을 찾아서

지난 6일, 우리 대학 운동장에서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자리한 가운데 체육대회가 열렸다.

<사진 1=김종우 기자>

체육대회를 즐기기 위해 각 학과마다 포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과별 단합과 다른 학과와의 교류를 위해 자체적으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과 체육부장들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체육대회를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이벤트 게임을 준비하는 등 여러모로 애썼다.

총학생회는 ‘삼징어 게임’, ‘생활체육학과를 이겨라-피구, 축구’ 등 이벤트 경기를 기획했다.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호응했다. 건축학과는 타 학과와 연합해 간이 무대를 만들고 장기자랑을 진행했다. 사회복지학과와 경영학과는 단체 퀴즈, 단체 줄넘기 등 단합을 이룰 수 있는 게임을 마련했다.

이벤트 게임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만들자’는 목표를 이루기에 충분했다. <삼육대신문>은 이를 기획한 총학생회 체육부장과 각 학과 체육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2=김종우 기자>

김자현 사회복지학과 체육부장은 “체육대회를 응원하러 와 준 학우들을 위해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우리 학과는 인원수가 적어 단결하기 쉬우리라 생각해 팀 게임 위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체육부장은 딱지치기, 단체 줄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 게임을 통해 “학과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한 건축학과 체육부장은 “다른 학과와의 교류 필요성을 느껴 보건관리학과, 동물생명자원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와 함께 연합해 준비했다. 타 학과와의 단합을 증진하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몸으로 말해요’와 같이 릴레이 게임 위주로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다음 체육대회에는 구기 종목이나 다른 활동이 생길 것이라 예상되어 더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우진 경영학과 체육부장은 이벤트 경기에 대해 “우리 학과의 특색이 담긴 게임을 준비하기보다는 학과생들이 체육대회에 가볍게 임할 수 있도록 전공 책을 이용한 탁구공 튀기기 게임을 진행했다. 또한 축제에 참여하는 가수들(10cm, 윤하 등)의 노래들로 퀴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학생회 임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다 같이 무대 위에서 어떤 게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게임을 준비했다. 학우들이 단체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단합뿐만 아니라 학과와 학교에 대한 애정이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3=전지은 기자>

서형덕 총학생회 체육부장은 “3년 만에 열린 축제와 체육대회에 모든 학우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학우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많은 호응을 보내줘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 도중 조금씩 지연됐던 부분들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체육대회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기존 체육대회에는 없었던 ‘생활체육학과를 이겨라’의 경우 체육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생활체육학과 학우들을 위해 기획했다. ‘삼징어 게임’은 체육대회에는 자리했지만,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우들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흘러갔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진행 과정 중 임원들의 실수 등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해해 주고 협조해 준 모든 학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이벤트 경기 외에도 학우들이 온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본 경기 ▲응원 공연 ▲경품 추첨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평받았다. 총학생회는 “좋았던 점은 그대로,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 내년에는 조금 더 나은 체육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잘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4=전지은 기자>

김종우 기자<lion3978@naver.com>
전지은 기자<jwings_02@naver.com>

대학 - 보도,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