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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7일 토요일

‘개교 116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사진1=삼육대학교 홈페이지/포스터>

건학 116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삼육대 총동문회가 주관한 ‘개교 116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달 10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희망을 열고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했다.

음악학과 동문과 재학생으로 구성한 오케스트라와 콘서트콰이어가 임봉순 교수(음악학과 학과장)의 지휘로 시벨리우스(J. Sibelius)의 교향시 <Finlandia Op.26>을 연주하며 공연의 첫 장을 장식했다.

<사진2=배건효 기자/오케스트라와 콘서트콰이어>

이어 소프라노 최선주 교수가 이흥렬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안정준의 <아리아리랑>을 열창했고, 테너 김철호 교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조두남의 <선구자>와 카르딜로(S. Cardillo)의 <Core’ngrato(무정한 마음)>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3=배건효 기자/소프라노 최선주>

하모니스트 이각종은 모리코네(E. Morricone)의 <Nella Fantasia>, 북아일랜드민요 <You raise me up>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협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독특하면서 감동적인 무대였다”면서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의 수준 높은 음악은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삼육인만의 감동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4=배건효 기자/소리꾼 장사익>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이자 음악인으로 활동하는 장사익 선생은 대표곡 <찔레꽃>을 비롯해 김승기의 <역> 그리고 부세(K. Busse)가 지에 자신이 곡을 붙인 <산넘어 저쪽> 등의 곡을 불렀다. 수년간 우리 대학 홍보대사로 활동한 장사익 선생은 “삼육대학교는 산과 사람들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라며 “좋은 음악회에 참여해서 즐겁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음악회는 장사익 선생의 앙코르곡 <꽃구경>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현진(음악,20) 학우는 “교수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뜻깊었다. 참석한 많은 관객에게 좋은 곡들을 소개해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박두한 삼육보건대 총장, 전광진 삼육식품 사장, 미주지역 동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건효 기자<ghism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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