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3일 오후 6시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열렸다. <삼육대신문사>가 주최하고, 삼육대학교 방송국(V.O.S)이 주관한 이날 후보자토론회는 기호 1번 이범학(체육,20) 후보와 기호 2번 박지민(유아교육,22) 후보를 초청해 진행했다.
총학생회장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 검증을 위해 마련한 토론회 현장에는 학생자치기구 임원을 비롯해 약 30명의 방청객이 함께했다. 아울러 66명의 학우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토론회는 황주원 방송국(V.O.S) 아나운서의 인사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곧이어 정지석 선거관리위원장 인사말, 후보자 매니페스토 선서 및 모두 발언, 공통 질문, 세부 질문, 후보자들의 자유토론, 방청객 및 SNS 질문 순으로 이어졌다. 후보자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약 2시간 동안의 토론회는 마무리했다.
기호 1번 이범학 후보는 ▲교외 문화활동 MOU 체결 ▲학생식당 메뉴 개선 ▲노후 건물 보수 ▲ 셔틀버스 운영시간 조절 ▲하계 방학 학생 프로그램 제공 ▲별내역, 별가람역 대중교통 확장 ▲학생 소통의 장 마련 등 7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 2번 박지민 후보는 교육/학사, 소통/문화, 시설/환경, 생활/복지로 나누어 공약을 발표했다. 교육/학사 영역으로 ▲강의평가 및 성적 확인 방식 개편 ▲지역사회공헌 봉사활동 인정 기간 확대 ▲군 e러닝 개설 교과목 확대 ▲대학원생-대학생 학위수여식 분리 ▲학위수여복 예약 및 일요일 대여 제도 도입 ▲학위수여식 포토부스 구성 ▲핵심교양 E-BOOK 교재 도입 추진 ▲명사 초청 특강 개최를 약속했다.
또한, 소통/문화 영역에서 ▲사랑나눔축제 토크콘서트 개최 ▲대학생 농촌 활동 진행 ▲학생 참여 각 부처장 정기적 간담 ▲자치기구 회의 학생 참관제 재도입 ▲학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학회장 간담회 ▲총학생회비 사용 내역 전액 공개 ▲공약 이행사항 분기별 보고 ▲총학생회칙 안내 가이드 제작 공약을 준비했다.
시설/환경 영역에서는 ▲교내 열악 시설 전수검사 및 개선(강의실 냉난방 시설 보수 / 교내 교육미디어 노후시설 재정비 / 교내 정수기 및 환경미화 점검 / 교내 화장실 개선 및 불법 촬영기기 불시 점검) ▲학술정보원 운영 방식 개선(24시간 운영 개방) ▲편안한 학생 공간 확보(수면실 개방 / 건물별 휴게실 전수조사) ▲ESG 그린캠퍼스 조성(캠퍼스 내 분리배출함 확대 / 음식물쓰레기 배출함 설치 / 캠퍼스 내 디지털게시판 설치) 공약을 내걸었다.
생활/복지 영역으로는 ▲별내역 셔틀버스 증차 ▲기숙사 생활 환경 운영방식 개선 ▲총학생회 물품 대여 사업 진행 ▲삼육대생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휴(미리캔버스, CHAT GPT, ZOOM 등) ▲4대 자치기구 개편 ▲총학생회 주관 학교 아우터 공동구매 ▲시험기간 저녁 식사 반값패스(천원의 저녁밥, 후문식당 제휴) ▲기숙사생 및 자취생 생필품 공동구매 추진을 제시했다.
‘가장 중점을 둔 공약’에 대해 이범학 후보는 “교외 문화 활동 MOU 체결”이라고 답했다. 그는 “학우들이 교외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민 후보는 ‘교내 열악 시설 개편’을 꼽았다. 그는 “일부 건물의 냉난방 시설이 노후화됐기 떄문에 이를 보수해 모든 학우에게 공평하고 편리한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육대신문> 정지원 기자는 박지민 후보에게 ‘군 이러닝 개설 교과목 확대’ 공약에 대해 “전공과목 개설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우려된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전공과목을 원격 강좌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발생할 것 같다”면서 “먼저 교양 과목을 증설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해 가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김태선(사회복지,22) 학우는 이범학 후보에게 “방학 때 학과 봉사대를 통해서도 농촌 활동이 가능한데 하계 방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농촌 활동을 진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범학 후보는 “봉사대 사업에 대해 무지했다”면서 “농촌 활동과 봉사대를 관련지어 사업을 더 넓혀보겠다. 많은 학우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종 발언에서 이범학 후보는 “타 후보자와 경쟁 구도로 부각되지 않으면 좋겠다. 함께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협력에 의의를 뒀다. 박지민 후보는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관심과 견제, 그리고 칭찬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정인 기자<evelyn5252@naver.com>
김예솔 기자<malangm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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